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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미소 만발...신인 유격수가 김광현 상대 데뷔포, 2연패 키움의 위안

신인 내야수 이재상(19)이 공격 경쟁력까지 증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 자리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상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그라운드에선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줬고, 타석에서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키움이 4-8로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프로 무대 데뷔 뒤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재상은 키움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 초 2사 1루에서 SSG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풀카운트에서 134㎞/h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 홈런은 이재상이 프로 무대 8번째 출전 경기에서 친 첫 홈런이었다. 그 상대가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며 KBO리그 통산 다승 부문 3위(161승)에 오른 김광현이었다. 이재상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키움이 7회 초 선두 타자 이형종의 솔로홈런으로 3-5, 2점 차까지 추격한 뒤 송성문까지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연 상황에서 상대 베테랑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데뷔 첫 멀티히트이자 한 경기 최다 타점(3)까지 기록했다. 키움은 후속 타자이자 타율 0.560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던 이주형이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구원진이 무너진 7회 말 3점 더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2연패. 이 경기 유일한 위안은 이재상의 활약이었다.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돼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재상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에 밀리지 않는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고, 역대 고졸 신인 5번째로 개막전(3월 23일 KIA 타이거즈전)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진기록을 썼다. 하지만 개막전 포함 출전한 4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프로 무대 투수들의 벽을 실감했다. 결국 '전임' 유격수 김휘집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3월 31일 LG 트윈스전부터 주로 대수비로 나섰다. 키움이 7연승을 거두는 동안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키움은 육성 시스템과 운영을 잘 하는 팀이다. 전날(9일) SSG 1차전에서 5-8로 패하며 8연승에 실패한 뒤 바로 이재상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여유를 부리는 게 아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선수에게 경험을 부여하겠다는 의미였다. 공격력이 아쉬웠던 이재상은 10일 SSG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더불어 키움 주전 유격수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올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은 김휘집은 9일 SSG전에서 실점과 패전 빌미를 제공하는 송구 실책을 범한 바 있다. 수비 기본기가 탄탄한 이재상. 지난 3시즌 동안 팀이 주전으로 키우려고 했던 김휘집. 두 선수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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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2년 만에 1군 복귀한 조상우, 구속 저하 우려? 사령탑은 "공백기 탓, 더 빨라질 것 "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30)는 통산 82세이브·45홀드를 기록한 KBO리그 대표 불펜 투수다. 지난 2시즌 군 복무를 소화한 뒤 복귀, 2023시즌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떠나며 생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024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 2점을 내줬다.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4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내주긴 했지만, 선두 타자 최지훈의 강습 타구를 외야수 이형종이 놓쳐 3루타를 내준 바람에 허용한 실점이었다. 자책점은 아니다. 조상우를 향해 계속 나오는 얘기가 있다. 최고 구속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리던 그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이 크게 떨어진 것. 2024시즌 6경기 기준으로는 143.4㎞/h다. 군 복무 전 치른 2021시즌 평균은 145.6㎞/h였다. 9일 SSG전에서도 최고 구속은 147㎞/h였다. 조상우는 군 복무부터 꾸준히 체중 감량을 노렸다. 스프링캠 출발을 앞두고 10㎏ 이상 뺀 사실을 전했다. 체중은 힘을 싣을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구속 저하가 우려된 게 사실이다. 조상우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전했다.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충분히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2년이라는 공백이 생각보다 큰 요인"이라고 전하며 "많은 분들이 구속 걱정을 하시지만,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SSG전에서 패하며 8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다시 시작한다. 10일 SSG 2차전에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웠다. 타순은 이주형(중견수) 로니 도슨(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형종(우익수) 송성문(3루수) 김휘집(지명타자) 김재현(포수) 이재상(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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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실투 남발한 승률왕, 엄상백 첫 PS 등판에서 5⅔이닝 4실점

엄상백(29·KT 위즈)이 데뷔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고전했다. 엄상백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체인지업 노림수에 고전한 뒤 공 배합에 변화를 줬지만, 실투가 많아지며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엄상백은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나선 1회 말 선취점을 내줬다. 1번 타자 김준완과의 승부에서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이용규에겐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에 놓였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2회도 1점 더 내줬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가운데로 몰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희생번트 작전 대신 강공을 선택했다. 엄상백은 김태진에게 중전 안타까지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갔다. 후속 타자 이지영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심우준의 호수비로 1루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도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엄상백은 이어진 위기에선 신준우와 김준완을 각각 삼진과 뜬고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와 후속 이정후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정상 궤도에 올라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3회 다시 1점을 내줬다. 2사 뒤 김혜성에게 우전 2루타, 후속 푸이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역시 실투가 들어갔다. 엄상백은 정규시즌 승률(0.846) 1위에 오른 투수다. 승률이나 승리가 온전히 투수의 능력만으로 쌓거나 높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가 후반기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5월 18일 LG 트윈스전 이후 패전 없이 8연승을 거뒀다. 후반기에는 4자책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첫 PS 등판에선 다소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 실투가 정규시즌보다 많이 나왔다. 엄상백은 버텼다.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5회는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이정후와 김혜성을 각각 좌익수 직선타와 1루 땅볼로 잡아내며 5이닝을 채웠다. 그러나 타선은 5회까지 키움 선발 안우진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첫 PS 무대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면, 결코 실패한 등판으로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엄상백은 4번째 점수까지 내줬다.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진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대타 김웅빈의 타석에서 고의4구를 내줬고, 송성문에게는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엄상백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앞서 안타 2개를 허용한 김준완과의 승부를 앞두고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겼다. 구원 투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2.10.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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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8연승' 홍원기 감독 "김웅빈의 결승타로 승기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8연승을 질주했다. 이번엔 마운드의 힘이었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까지 늘렸다. 이날 다른 구장보다 한 발 앞서 경기를 치른 덕에 키움은 선두 SSG 랜더스에 앞서 시즌 50승(28패 1무)에 도달했다. 키움은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챙겼다. 2019년 8월 27일 청주 한화전 승리 이후 1042일 만에 기록한 한화전 승리다. 불펜진에서는 이승호가 데뷔 첫 10세이브를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김웅빈이 2타점 역전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1회 위기를 극복한 후 5회까지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이닝을 잘 소화해줬다. 불펜들이 맡겨진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며"야수들이 1회 홈보살로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줬다. 김웅빈의 결승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를 이끈 투타 활약을 칭찬했다. 홍 감독은 이어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지쳐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키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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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원조 독수리 사냥꾼' 최원태, 1042일 만에 한화전 승리

'독수리 사냥꾼'이 돌아왔다. 최원태(25·키움 히어로즈)가 1042일 만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키움의 8연승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원태는 한화전 승리 보증수표였다. 3년간 한화전에 10차례 등판, 7승 1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7승은 또 다른 '한화 킬러' 박종훈(SSG 랜더스·11승 무패) 다음 가는 이 기간 2위 기록이다. 10경기에서 62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안정감 역시 뛰어났다. 그러나 최원태는 2020년 이후 한화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74에 머물렀다. 특히 올 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 등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는 달랐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고비마다 범타를 유도해내며 개인 6승과 팀 8연승을 기록했다. 시작이 깔끔하진 않았다. 한화 리드오프 마이크 터크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최원태는 2번 타자 김태연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슬라이더를 김태연이 선제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위기는 계속됐다. 정은원 역시 7구 풀카운트 승부로 그를 괴롭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인환과 이진영이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노렸다. 수비가 그를 도왔다. 볼넷으로 출루했던 정은원이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이지영이 잡아냈다. 이어 이진영의 2루타가 터져 김인환이 홈을 노렸으나, 우익수 김준완-2루수 김혜성-포수 이지영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중계 플레이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를 선발로 올렸으나 키움의 끈질긴 타격이 더 강했다. 이날 1루수로 출전했던 6번 타자 이병규가 2회 말 2사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동점 주자가 됐다. 후속 이지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웅빈이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키움은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자 최원태의 '땅볼 쇼'가 이어졌다. 최원태는 3회 초 세 타자를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4회 안타와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1사 후 노수광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이번에도 수비가 도왔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은 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콜이 들려오지 않자 타구를 일부러 잡지 않았다. 김혜성은 기민하게 2루 주자 정은원을 먼저 잡고, 1루 주자 이진영을 이어 잡았다. 김혜성의 재치(고의낙구)로 아웃카운트 1개가 2개로 늘어났다. 최원태는 5회까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후반부는 키움이 자랑하는 최강 불펜진이 틀어막았다. 만전의 상태는 아니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재웅이 1일 경기를 보니 조금 지쳤더라. 내일(4일)까지 사흘을 쉬면 (에너지가) 충전되지 않을까 한다. 문성현도 마찬가지"라고 예고했다. 마무리와 셋업맨이 자리를 비웠지만, 6회 초부터 계투 작전을 펼친 키움은 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이명종(1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웅 대신 마무리로 나섰던 이승호는 이날 호투로 데뷔 첫 10세이브(8홀드)를 기록하며 철벽 불펜의 위용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8연승을 달리며 선두 SSG보다 조금 빠르게 50승(28패 1무) 고지에 오른 키움은 5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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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움 홍원기감독,8연승 감사인사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키움이 2-1로 승리 8연승을 질주했다. 경기종료후 홍원기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03. 2022.07.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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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움,8연승 질주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키움이 2-1로 승리 , 8연승을 질주했다. 경기종료후 홍원기 감독이 바라보는가운데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03. 2022.07.03 17:02
야구

두산 ‘굴러온 복덩이가 효자’

두산이 ‘이적생들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근 들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두산으로선 ‘복덩이’가 굴러들어온 셈이지만 트레이드 상대팀으로서는 배가 아플 수밖에 없다. 믿고 기다리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과 팀을 앞세우는 선수단 분위기. 선후배의 끈끈한 유대 관계 등이 비결로 꼽히고 있다. 2004년 한화에서 이적한 임재철이 이듬해 생애 첫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KIA에서 데려온 리오스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올해 프로야구에서 성사된 4건의 트레이드에는 모두 두산이 포함돼 있다. 시즌 개막 전 홍원기↔장교성(현대). 김창희·강봉규↔강동우(삼성)에 이어 5월에는 최경환·이승준↔최준석·김진수(롯데). 지난 12일에는 조현근↔김덕윤(삼성)의 맞교환이 성사됐다.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롯데에서 데려온 6년차 내야수 최준석(23)이다. 185㎝·107㎏의 파워 넘치는 체구를 지니고도 롯데에서는 출장 기회가 적어 1할대 타율에 1홈런에 그쳤던 최준석은 두산으로 이적한 뒤 ‘거포 본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현대전 1회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두산에서만 벌써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7호로 팀내에서 안경현(12개)에 이어 당당히 홈런 2위. 특히 이적 후 6개의 홈런이 모두 잠실구장에서 나와 ‘곰 체질’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준석이 부상 중인 김동주의 공백을 메우면서 두산은 6월 8연승 등으로 하위권에서 일약 2위 경쟁까지 치고 올라 왔다. 최준석은 “잠실구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욕심 없이 스윙하는 것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두산 이적 후 경기에 자주 나가다 보니 타격감이 좋아졌다. 선배들도 ‘복덩이’라 부르며 친근감 있게 잘 대해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화섭 기자 최준석-리오스 트레이드 전후 성적 비교 ●최준석(2006년) -------------------------------------------- 팀 경기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 롯데 21 .158 38 6 1 4 두산 40 .295 139 41 6 23 ---------------------------------------------- 계 61 .266 177 47 7 7 ------------------------------------------------ ●리오스(2005년) --------------------------------------------------- 팀 경기 승 패 평균자책 --------------------------------------------------- KIA 19 6 10 5.23 두산 13 9 2 1.37 ---------------------------------------------------- 계 32 15 12 3.51 --------------------------------------------------- 2006.07.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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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천국’ 두산, 최준석 맹활약

두산이 ‘이적생들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근 들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두산으로선 ‘복덩이’가 굴러들어온 셈이지만 트레이드 상대팀으로서는 배가 아플 수밖에 없는 일이다. 여기에는 믿고 기다려주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과 개인보다는 팀을 앞세우는 선수단 분위기. 선후배 간의 돈독한 유대 관계 등이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다. 2004년 한화에서 이적한 임재철이 이듬해 생애 첫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KIA에서 데려온 리오스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올해 프로야구에서 성사된 4건의 트레이드에는 모두 두산이 포함돼 있다. 시즌 개막 전 홍원기↔장교성(현대). 김창희·강봉규↔강동우(삼성)에 이어 5월에는 최경환·이승준↔최준석·김진수(롯데). 지난 12일에는 조현근↔김덕윤(삼성)의 맞교환이 성사됐다.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롯데에서 데려온 6년차 내야수 최준석(23)이다. 185㎝·107㎏의 파워 넘치는 체구를 지니고도 롯데에서는 출장 기회가 적어 1할대 타율에 1홈런에 그쳤던 최준석은 두산으로 이적한 뒤 감춰졌던 ‘거포 본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현대전 1회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두산에서만 벌써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7호로 팀내에서 안경현(12개)에 이어 당당히 홈런 2위. 특히 이적 후 6개의 홈런이 모두 잠실구장에서 나와 ‘곰 체질’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준석이 부상 중인 김동주의 공백을 메우면서 두산은 6월 8연승 등으로 하위권에서 일약 2위 경쟁까지 치고 올라 왔다. 최준석은 “잠실구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욕심 없이 스윙하는 것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두산 이적 후 경기에 자주 나가다 보니 타격감이 좋아졌다. 선배들도 ‘복덩이’라 부르며 친근감 있게 잘 대해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화섭 기자 2006.07.16 18:02
야구

두산 '굴러온 복덩이가 효자'

두산이 &#39이적생들의 천국&#39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마치 물을 만난 듯 맹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두산으로선 &#39복덩이&#39가 굴러들어온 셈이지만 트레이드 상대팀으로서는 배가 아플 수밖에 없는 일이다. 여기에는 믿고 기다려주는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과 개인보다는 팀을 앞세우는 선수단 분위기, 선후배 간의 돈독한 유대 관계 등이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다. 2004년 한화에서 이적한 임재철이 이듬해 생애 첫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KIA에서 데려온 리오스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성사된 4건의 트레이드에는 모두 두산이 포함돼 있다. 시즌 개막 전 홍원기↔장교성(현대), 김창희·강봉규↔강동우(삼성)에 이어 5월에는 최경환·이승준↔최준석·김진수(롯데), 지난 12일에는 조현근↔김덕윤(삼성)의 맞교환을 성사시켰다. 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롯데에서 데려온 6년차 내야수 최준석(23)이다. 185㎝·107㎏의 파워 넘치는 체구를 지니고도 롯데에서는 출장 기회가 적어 1할대 타율에 1홈런에 그쳤던 최준석은 두산으로 이적한 뒤 감춰졌던 &#39거포 본능&#39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현대전 1회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두산에서만 벌써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7호로 팀내에서 안경현(12개)에 이어 당당히 홈런 2위. 특히 이적 후 6개의 홈런이 모두 잠실구장에서 나와 &#39곰 체질&#39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준석이 부상 중인 김동주의 공백을 메우면서 두산은 6월 8연승 등으로 하위권에서 일약 2위 경쟁까지 치고 올라 왔다. 최준석은 "잠실구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욕심 없이 스윙하는 것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두산 이적 후 경기에 자주 나가다 보니 타격감이 좋아졌다. 선배들도 &#39복덩이&#39라 부르며 친근감 있게 잘 대해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화섭 기자 최준석-리오스 트레이드 전후 성적 비교 ●최준석(2006년) -------------------------------------------- 팀 경기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 롯데 21 .158 38 6 1 4 두산 39 .294 136 40 6 23 ---------------------------------------------- 계 60 .264 174 46 7 27 ------------------------------------------------ ●리오스(2005년) --------------------------------------------------- 팀 경기 승 패 평균자책 --------------------------------------------------- KIA 19 6 10 5.23 두산 13 9 2 1.37 ---------------------------------------------------- 계 32 15 12 3.51 --------------------------------------------------- 2006.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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